(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2.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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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설전'을 벌이는 이유에 대해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귀환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은 고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서울 광진을 지역에서 오 후보와 맞붙어 승리했다.
고 의원은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잃어버린 10년을 다시금 반복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오 전 시장 시절에 용산 참사로 끔찍한 장면들을 목도했다. 또 피맛골을 모두 밀어버리면서 우리 추억을 다 빼앗겼다"며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를 시의회 의견을 무시한 채 강행하다 다음 박원순 시장 때 억대 배상금을 물어줘야 했고, 뉴타운 개발 광풍으로 주민 간 갈등이 극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야당에서 얘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에 대한 과도한 정치 공세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가리켜 아방궁이라고 하며 물고 늘어지던 때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 후보의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공약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서울시장 자리에 가겠다는 분의 입에서 나와선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시정운영이라는 것이 독단적으로 할 수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본인의 독단적 판단으로 인해 당시 시의회에 얼마나 많은 삐걱거림이 있었음을 많은 이가 알고 있는데도 여전히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 변한 바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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