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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 학생 편지에 옥중 답장…"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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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학생에게 보낸 편지[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학생으로부터 받은 편지에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답장을 받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올린 이는 이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와 사인이 담긴 대선 후보 포스터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 전 대통령의 이름과 함께 지난 10일자로 작성된 편지에는 "OO 학생 앞. 뜻밖에 편지를 받고 반가웠습니다. 더욱이 옛날 사진을 갖고 있는데 받아보고 놀랐습니다. 격려의 글을 받고 고마웠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이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나 자신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며 "언젠가 밝게 웃으며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게시글이 공개된 이후 편지 진위 여부가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어떤 학생이 편지를 보내와 당신이 직접 답장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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