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달부터 마시는 수돗물 ‘빛여울수’를 라벨을 제거한 무색투명한 페트병으로 생산·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페트병을 배출할 때 라벨을 분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1회용 플라스틱 감축이라는 정부의 재활용 분리수거정책을 반영했다.
올해 라벨 없는 빛여울수는 1800㎖ 10만병을 생산할 예정이며, 350㎖는 생산 계획이 없다.
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상표띠 라벨이 부착된 병입 수돗물 빛여울수를 생산해 비상급수용으로 사용하거나 각종 사회복지시설, 행사 등에 지원해 왔다.
지난 2019년 4월 ‘광주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에는 1800㎖ 빛여울수를 비상급수용으로만 공급하고, 생산량도 2018년 70만병, 2019년 24만병, 지난해 9만6000병으로 대폭 감소시켰다.
염방열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라벨 없는 빛여울수 공급으로 1회용 플라스틱 배출 감량을 공공부문이 솔선하고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구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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