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맛과 양 엄마는 스테이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고기가 당길 때 우린 불 판 위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숯불 고기 혹은 근사하고 포멀한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를 떠올린다. 냄새가 배는 고깃집 말고, 부담스럽고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매장, 미국산 프라임 등급의 고품질의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400g의 푸짐한 소고기를 3만5000원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가성비 또한 솔깃하다. 겉면만 바삭하게 살짝 초벌로 구워 서빙이 되는데, 이후부터는 각 테이블 위에 있는 팬에서 자신이 원하는 굽기로 먹을 수 있다. 식사를 마칠 때까지 고기를 따뜻하게 먹을 수도 있다는 점, 스스로 원하는 굽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버섯과 양파를 넉넉하게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까지 아주 만족스럽다. 두툼한 덩어리 고기들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지만, 입안에서 퍼지는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어지간한 스테이크 마니아 모두를 만족시킬 맛과 풍미다. 세트 메뉴 주문 시 샐러드, 바지락 떡볶이, 선택 메뉴(니꾸우동, 야끼카레, 명란파스타) 중 택 1이 가능하다. 스테이크는 200g씩(1만6000원) 추가 주문이 가능해 대식가도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3만 원대의 와인리스트도 있다.
위치 용인시 수시구 신봉2로 115-52
운영 시간 11:30~21:30 *포장 가능
▶건강한 손두부 맛 두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청정지역인 인제 콩을 100% 사용, 가마솥을 이용한 전통 방식을 고수해 손두부를 만드는 이곳의 레시피는 3대째 내려오는 재래식 비법이다. 대표 메뉴인 짜박두부(9000원, 2인 이상)는 들깨 가루 듬뿍 들어간 매콤한 양념을 자글자글 졸여가며 먹는 두부 조림으로 밥 도둑이 따로 없다. 부드럽고 고소한 손두부의 맛도 좋지만 알싸한 매운 맛과 고소한 들깨향이 가득한 맛이 일품이다. 이때 바삭하게 구운 콩비지전(8000원)이 더해지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양념장과 양파 하나 얹어 먹거나 반찬으로 나오는 마늘대 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좋다. 인제식 짜박 코다리 조림(대 5만3000원, 중 4만3000원, 소 3만3000원)도 인기 메뉴. 새우튀김(1만 원), 치즈 계란말이(1만 원), 들기름 두부구이(8000원)도 곁들여 먹기에 좋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 317 운영 시간 11:00~21:30 *배달 가능
▶짜장면의 새 기준 신차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연복, 여경래 등 중국요리로 유명한 셰프들이 포함된 4대 문파 중 한 명인 유방녕 셰프. 그의 중식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신차이는 성복역에 위치한 롯데몰 안에 있는 식당이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푸드 코트인 만큼 엄선된 식당들이 들어와 있겠지만 이곳은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맛집이다. 진공 반죽 숙성면에 3대에 걸친 100년 정통의 비법이 숨겨 있다는 기대감은 짜장면(9000원) 한 그릇으로 판결 나고 만다. 춘장 양념이 면과 겉돌지 않고 착착 감겨 금세 한 덩어리가 되어 꽤 좋은 밸런스를 이룬다. 더욱이 면 위에 살짝 뿌려준 청양 고추가 입맛을 완성시켜 준다. 이곳의 짜장면을 먹을 땐 공기밥 추가가 필수다. 면으로 느끼지 못한 짜장 소스의 맛을 쌀밥에 비벼 먹는 맛이 꿀맛. 그 외에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짬뽕(9000원), 부드럽게 씹히는 해산물과 야채가 더해진 해물덮밥(1만5900원)은 기분 좋은 포만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롯데몰 지하 1층 운영 시간 10:30~22:00 *포장 가능
▶삼겹살과 김치의 환상 콤비 저울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분당선 성복역 근처에 위치한 저울집. 대형 ‘저울’이 식당 입구에 놓여있어 멀리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드럼통과 스테인레스 쟁반으로 이뤄진 포차 분위기의 식당으로 대패삼겹살(1인분 9000원)과 차돌박이(1인분 1만2000원)를 메인 메뉴로 하는 고깃집이다. 주문과 함께 각 테이블 옆에 비치된 저울에 달아 서빙해준다. 고기도 물론 좋지만 저울집의 인기 비결은 바로 김치에 있다. 정성 들여 익힌 김치는 2년산 묵은지로 한입 베어 물면 눈이 감겨질 만큼 새콤하지만,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간직했다. 삼겹살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별미. 콩나물과 양념 파절임도 불판에 볶아 곁들여 먹어 보자. 이 맛있는 모든 반찬이 2회까지만 제공되고 3회부터 3000원의 추가요금을 받는다. 비빔국수(7000원)를 시켜 바짝 구운 삼겹살에 말아먹는 것도 팁. 이 밖에 계란찜(7000원), 차돌 된장찌개(1만4000원), 번데기탕(1만 원) 등 술안주도 있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51 YK타운 운영 시간 월~토요일 17:00~23:00, 일요일 18:00~22:30 *코로나19로 변동 운영
[글과 사진 최유진(프리랜서) ]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70호 (21.03.16)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