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자회견 후 취재진 만나 발언
“吳, 틀린 팩트로 슬쩍 말 바꿔”
“安, 행정경험 없어 핵심 못 짚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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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시장 시절 시작됐다고 답했는데 이 부분은 팩트가 틀린 것이고 본인 스스로 혼란이 있었다고 말한 부분인데 토론회에서 말을 슬쩍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 후보와 토론회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행정경험이 없어서 핵심을 짚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오 후보가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을 짚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다”며 “국민이 가장 예민한게 이해충돌법 통과 여부인데 이와 관련한 질문은 전혀 나오지 않은 핵심을 못 짚은 토론회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나서는데에는 “회견을 하시는걸 보고 답변을 드리는게 맞는 듯하다”며 “참으로 죄송한 일인 만큼 제가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첫 여성시장으로서 두 배로 겸손하게 서울시민을 모시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이 LH 특검 수용의사를 밝힌데 대해서는 “특검 제안은 야당이 법적으로 할 수 없는 검찰 수사를 계속 주장해왔기에 균형을 잡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번 기회에 과거부터 내려오는 공직자의 투기 적폐를 청소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특검을 제안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너무 늦게 받았다. 그동안 이해득실을 따졌을 것인데 이런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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