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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5세대 이동통신

SK텔레콤 월6만9000원 110GB, 5G 중가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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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는 4월1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SK텔레콤 5G 요금제 표. [사진 제공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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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 사용자들을 위해 100GB 용량을 제공하는 중가 요금제를 신설하고 요금제를 개편했다. 기존에 10GB 요금제 이후 바로 200GB 요금제로 요금제가 뛰어 중간요금제가 없고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대한 조치다. 6만5000원이 아닌 6만9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다소 비싸다는 지적도 있으나 온라인 요금제와 달리 오프라인 요금제여서 기존에 결합 할인 등을 이용중인 고객도 요금제 전환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G 중가 요금제 도입으로 도매대가 협상 이후 알뜰폰 사용자들에게도 100GB대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5G 신규요금제 2종을 오는 4월1일부터 새롭게 출시해 고객 요금 선택권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5G 요금제 2종은 각각 월6만9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제공하는 '5GX 레귤러'와 월7만9000원에 데이터 250GB를 제공하는 '5GX 레귤러플러스'다. 이번 5G 요금제 신설로 기존 5GX 스탠다드(월7만5000원) 요금제는 4월1일부터 가입이 중단된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월 100GB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중량 이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5GX 레귤러'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5GX 레귤러플러스'는 기존 5GX 스탠다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을 50GB 확대(200GB→250GB)해 1MB당 요금 가격을 낮춰 데이터를 다량 이용하는 고객의 부담을 완화했다고도 밝혔다.

SK텔레콤은 4월1일부터 슬림(월5만5000원) 요금제와 5G 언택트38(월3만8000원)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 9GB에서 10GB로 확대해 저가 요금 사용 고객의 혜택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요금제 출시로 SKT의 5G 요금제는 언택트플랜 3종 및 청소년 요금제(0틴 5G)를 포함해 총 9종으로 확대된다. SKT는 지난 1월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플랜'을 출시한데 이어 5G 신규 요금제 라인업을 강화해 요금 상품 경쟁에 앞장서고 있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5G 신규 요금제 출시로 SKT 고객의 요금 선택권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패턴과 사회적 니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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