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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더뉴스] 동양인 혐오 범죄 여부 수사...애틀랜타 현지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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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상연 / 美 애틀랜타 K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 현지를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한인 뉴스포털 애틀랜타K 이상연 대표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사건 관련해서 직접 취재를 하시기도 했는데 취재하신 내용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이상연]
애틀랜타와 체로키카운티라는 인근 도시에서 3곳의 스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고요. 그다음에 애틀랜타 2곳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은 사망자가 4명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그 4명의 피해자들이 다 아시아계 여성이라는 경찰 발표가 있었는데. 저희 애틀란타K 취재 결과 4명 모두 한인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대표님, 애틀랜타K 그러니까 대표님이 계신 곳의 취재 결과 4명이 한인 여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미국 경찰 당국이나 이런 쪽을 취재하신 겁니까?

[이상연]
아니요. 애틀랜타 스파 관련되신 분 그 업주가 일단 한국분이시고요. 두 곳의 업주. 지금 사건이 벌어진 골드스파와 아로마테라피스파 업주가 다 한국 분이시고. 거기에서 일하는 여종업원분들이 다 한국분이라는 사실이 확인됐고요.

또 그곳에 드나드시면서 도와주시는 분, 그러니까 그곳 사정에 정통하신 분이 생존하신 분의 전화, 목격자 두 분을 통해서 돌아가신 분 두 분의 신원이 일단 밝혀졌고요. 나머지 두 분의 신원도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일단 말씀하신 내용은 아직 외신 등을 통해서 나오지 않은 내용이어서 제가 추가로 좀 더 여쭤보는 건데 일단 미국 경찰 당국을 통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해를 본 업소 가운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소가 있고 이 가운데 한국인 여성이 피해를 본 것도 목격자라든지 업소라든지 이쪽을 통해서 취재를 하셨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상연]
살아남으신 목격자가 주변 인물을 통해서 말씀하신 것을 관계자가 듣고 저한테 전해 준 것이고요. 또 두 곳의 업주가 한국 분이신 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모두 한국분들만 근무하고 있었고 또 경찰 발표로는 4명 모두 아시아계 여성이라고 했는데. 그분들이 다 한국 여성이라는 것이 저희 애틀랜타K 취재결과 확인된 겁니다.

[앵커]
일단 애틀랜타K 취재 결과 한국인 여성분들이 피해를 봤다는 내용까지는 말씀해 주셨고 추가적으로 현지 우리 대사관, 영사관 그리고 외교부에서도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 미국 사법당국, 경찰의 결과 내용도 나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대표님, 마사지 업소가 밀집된 장소에서 사고가 벌어졌는데 이게 애틀랜타에서도 어떤 특징이 있는 지역인가요?

[이상연]
이곳이 풀턴 카운티고요. 애틀랜타시 관할입니다. 이곳이 다른 곳에 비해서 불법 스파에 대한 단속이 약하다고 소문이 난 곳이고요. 예로부터 많은 한인 스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곳 8곳에 한인이 운영하는 스파가 밀집돼 있고요. 해당 거리에만 3곳의 스파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2곳의 스파가 피해를 당한 것이고요.

차후 소식이 알려지고 바로 전화로 인근 업소에도 대피하라는 전화가 가서 다들 문을 닫고 대피한 상태였습니다.

[앵커]
대표님, 현재 용의자는 검거가 됐지 않았습니까? 현지 언론 등을 통해서 나온 범행동기, 현재까지는 어떻게 추정되고 있습니까?

[이상연]
지금까지 수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는데요. 경찰의 추정으로는 세 곳의 업소를 체로키카운티와 애틀랜타는 30~40분 정도 떨어진 곳이고요.

그 특정 업소를 표적으로 삼아서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강도사건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 원한이나 여러 가지 인종혐오 범죄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아시아계 혐오범죄일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상연]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요. 또 1개 업소가 아니라 여러 개의 업소, 아시안들이 운영하는 업소, 체로키카운티 업소는 중국계가 운영하는 업소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아시아계 업소만 노려서 아시아계 종업원들과 일하는 분들을 표적으로 총격을 가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지만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경찰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현지 한인사회 분위기도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상연]
굉장히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고요. 스파 문제와 관련해서는 불법 스파가 단속돼서, 한인들이 운영하는 스파가 단속돼서 신문에 보도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스파를 상대로 한 무자비한 범행은 처음 당하는 것이었고요.

또 한인들이 운영하는 스파에 현금이 많다는 소문이 있어서 간혹 강도나 피해가 있기는 했지만 이런 표적 살인, 표적 총기 난사가 일어난 건 처음이어서 굉장히 많은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후에 한인사회 전체에 어떤 별도의 주의 공지가 내려진 게 있습니까?

[이상연]
그 이후에는 별다른 공지가 내려진 건 없지만 며칠 전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이번 사법당국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아시아계 혐오범죄에 대한 대응을 부탁했고.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고 이런 준비작업을 하긴 했습니다.

[앵커]
대표님, 지금 화면상으로 아시아계 혐오사건 관련된 그래픽 나가고 있는데 최근 미국 사회 내에서 이런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거죠?

[이상연]
굉장히 많이 벌어지고 있고요. 또 특히 중국바이러스, 코로나 관련된 문제들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왔다, 아시아계들이 퍼트렸다는 일부 잘못된 인식 때문에 그냥 이유 없이 아시아인들을 괴롭히고 애틀랜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낙서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인종 비하 발언을 한다든지 이런 무수한 상황들이 목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지난 11일었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아시아계 혐오범죄를 멈춰달라, 이렇게 연설했는데. 특히나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동양인 혐오가 심해졌다고도 언급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부분을 많이 실감하시나요?

[이상연]
미국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들이라면 다 느낄 수 있는 것일 텐데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왔다는 차이나 바이러스라는 이런 명칭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쓰면서 너무 많이 퍼졌고요.

그런 것 때문에 이런 팬데맥이 동양계 또 아시아계의 책임인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희 1세대뿐만 아니라 차세대들도 이런 걸 많이 느끼고 있고요.

차세대들을 위해서라도 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빠른 대책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을 다들 갖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 정가에서도 관련해서 주목하고 있는 것 같은데. 미국 하원에서 관련 청문회가 열린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상연]
18일, 일이죠. 이곳 시간으로 내일모레 18일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리는데요. CAPAC에서 주최를 합니다. 법사위에서 열리고 한인 배우죠, 대니얼 대 킴도 참석을 해서 한인들의 입장을 얘기할 거고요.

중국계, 일본계, 한국계 패널들이 나와서 이런 아시아 범죄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무엇보다 가장 큰 이슈가 노 헤이트 액트라는 그러니까 반증오 법안을 지금 의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주정부와 로컬정부마다 다른 증오범죄에 대한 대책을 연방 차원에서 지원하고 통일된 대응을 마련하기 위한 법안인데 어느 주에서는 증오범죄를 약하게 처벌하고 다른 주에서는 강력하게 처벌하고 이런 차이가 있는데.

이것들에 대해서 주별 공평하게 또 신속한 대응을 약속할 수 있는 그런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준비작업으로 청문회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한인뉴스포털이죠. 애틀랜타K의 이상연 대표와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상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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