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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LH 혁신안 이달 말에…환골탈태하되 공급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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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혁신안 이달 말에…환골탈태하되 공급은 그대로?

[앵커]

정부가 이달 안에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과 LH의 혁신 방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산 LH에는 지금 환골탈태, 해체 수준의 개혁 같은 주문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 약속대로 차질없이 주택을 공급하려면 LH 주도 공급대책은 불가피해 정부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터져 나오는 공직자들의 땅 투기 의혹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닷새 만에 다시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근본적 투기 근절 대책과 더불어 문제가 된 LH의 내부 통제 방안까지 속도감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방안과 LH 환골탈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이번 달 말까지 위 2개의 대책안을 확정·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해 검토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LH 개혁은 가장 강력하면서도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자산 185조 원의 거대 공기업 LH를 여러 회사로 쪼개는 안이 거론됩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택지를 공급하는 공사로 분리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주택을 관리하는 부문도 공사가 나올 수 있고요. 도시재생 공사가 또…"

하지만 LH의 환골탈태를 내세우는 정부는 한편으론 기존 주택 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조직 개편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택 공급) 계획들이 지연 또는 취소될 경우 지금의 무주택자, 서민, 청년은 물론 미래 우리 아이 세대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상실감과 고통을 짊어지게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2·4 공급대책과 관련해 서울 등 지자체에서 입지 172곳을 제안해 왔다며 사업성 검토를 거쳐 이달 말부터 차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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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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