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재의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경제활동과 고용 상황이 최근 나아지고는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영향이 워낙 커서 회복세가 아직은 불완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지금의 제로금리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8번째 동결입니다.
연준은 당시 코로나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기존 1%대였던 기준 금리를 0%대로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내고 최근 원만한 회복 속도로 경제활동과 고용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들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불완전한 경제 상황에서 섣부른 금리 인상으로 성장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경제 전망은 대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연준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예측치인 4.2%보다 높은 6.5%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인 2%보다 높은 2.4%로 예상했고, 반면 실업률은 올해 연말쯤 4.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장기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매달 1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매입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준 금리 동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감소되고 경제 성장률 전망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뉴욕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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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재의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경제활동과 고용 상황이 최근 나아지고는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영향이 워낙 커서 회복세가 아직은 불완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지금의 제로금리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