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공세 강도를 높였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 후보의 해명이 계속 달라지고 있어서 도무지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내곡동 개발이 국장 전결 사항이었다는 오 후보의 해명에는 "참으로 비겁한 변명"이라며 "이게 사실이라면 오세훈 시장은 매우 게을렀거나 무능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김원이 의원, 전 성북구청장 김영배 의원 등 서울시 정무직 공무원과 구청장 출신 의원 8명도 공격에 가세했다.
이들은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 지정 자체를 몰랐다고 해명한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경유자가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으로 기재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제안서'를 공개했다.
선대위 차원의 대응도 나왔다.
박성준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 후보의 주장을 하나씩 열거하며 "오 후보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특히 "오 후보의 주장은 마치 범죄자들이 '증거가 있으면 달게 처벌받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며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오 후보는 거짓말에 뛰어난 재주를 가졌다"며 "한가지 거짓을 덮기 위해 7가지 거짓을 한다는 영국 속담이 떠오른다. 다스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던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흡사하다"고 비꼬았다.
chomj@yna.co.kr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 후보의 해명이 계속 달라지고 있어서 도무지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내곡동 개발이 국장 전결 사항이었다는 오 후보의 해명에는 "참으로 비겁한 변명"이라며 "이게 사실이라면 오세훈 시장은 매우 게을렀거나 무능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발언하는 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 |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김원이 의원, 전 성북구청장 김영배 의원 등 서울시 정무직 공무원과 구청장 출신 의원 8명도 공격에 가세했다.
이들은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 지정 자체를 몰랐다고 해명한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경유자가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으로 기재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제안서'를 공개했다.
제안서 문건을 가져온 김원이 의원은 "오 후보의 '서울시장이지만 몰랐다'는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을 증명하는 문서가 아니냐"며 "지금이라도 사과하라"로 재차 촉구했다.
선대위 차원의 대응도 나왔다.
박성준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 후보의 주장을 하나씩 열거하며 "오 후보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특히 "오 후보의 주장은 마치 범죄자들이 '증거가 있으면 달게 처벌받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며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원식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서울 시내에 35만평이나 되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일을 국장 전결로 할 수 없다"며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 서울시민들을 속이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오 후보는 거짓말에 뛰어난 재주를 가졌다"며 "한가지 거짓을 덮기 위해 7가지 거짓을 한다는 영국 속담이 떠오른다. 다스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던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흡사하다"고 비꼬았다.
기자회견 나선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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