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을 멍이 든 두더지로 묘사한 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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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카드회사가 방탄소년단을 인종차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공식 사과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카드회사 톱스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를 이해한다. 이 제품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 방탄소년단 카드를 세트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톱스는 14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주요 출연진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가비지 페일 키즈 세미 어워즈'(Garbage Pail Kids SHAMMY Awards) 스티커 카드 시리즈를 온라인 쇼핑몰에 공개했다.

사진 톱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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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메건 더 스탤리언,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 등의 카드를 공개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은 두더지게임 속 두더지로 표현됐으며, 특히 얼굴에는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로 두들겨 맞은 듯 상처과 멍이 가득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나 빌리 아일리시는 마이크를 쥔 모습이며, 메건 더 스탤리언은 그래미 트로피를 쥐고 말을 타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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