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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미국 곳곳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와 폭력에 저항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촛불과 팻말을 들고 길거리로 나선 시위대는 '아시아계 목숨도 소중하다' 구호를 외치며 희생자를 애도하고 인종차별 범죄를 규탄했습니다.
정치권과 유명인도 속속 연대에 나서면서 지난해 미국을 들끓게 했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과 닮은꼴이 될지 주목됩니다.
SNS에서도 "아시아계 혐오를 멈추라" ('#StopAsianHate')는 해쉬태그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고, 온라인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www.gofundme.com)에서는 이번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고 이들의 장례 비용을 지원해주자는 모금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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