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공병단 부지에 의료원 세워…2023년 착공·2026년 완공 전망
미 공병단 부지 전경 |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작년 말 주한미군이 반환한 서울 중구 방산동 일대의 극동 공병단 부지에 새로 들어설 국립중앙의료원이 빠르면 2023년에 착공해 2026년 완공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2일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예정지인 극동 공병단 부지를 복지부로 유상관리전환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상관리전환은 국유재산법상 중앙부처 간 국유재산의 관리권을 이관하는 행위로 지난 1월 6일 국방부와 복지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복지부는 이를 계기로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포함한 새 국립중앙의료원의 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지 환경정화와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3년 착공, 2026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에는 고위험 중증 감염병 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고도격리병상과 함께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계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상황실도 건립할 방침이다.
극동 공병단 부지 면적은 4만2천96㎡(1만2천734평)에 달한다.
[그래픽]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극동 공병단' 부지 |
서욱 국방부 장관은 "극동 공병단 부지가 감염병 전쟁에서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감염병 지휘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새로 건립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을 관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해나갈 최고의 병원으로 짓겠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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