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인정하고 엄청나게 효과적인 '트럼프 정책' 택해야"
[올랜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28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 앞서 소개를 받으면서 지지자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202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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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남부 국경 이민자 급증으로 골치를 겪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맹비난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불과 몇 주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적인 업적을 국가적인 재앙으로 바꿨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노골적인 반(反)이민 정책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국토안보부(DHS)와 산하 이민 담당 기관 수장이 여러 차례 바뀌는 등 혼란을 빚은 바 있다.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바이든 행정부에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넘겼다"라고 했다. 그는 반이민 정책을 내세우며 남부 국경 건설 등 논쟁적인 사업을 진행했었다.
앞서 마요르카스 장관은 이날 ABC 디스위크를 비롯한 다양한 뉴스 인터뷰에 출연, "지금은 올 때가 아니다. 오지 말라. 여행은 위험하다", "국경은 닫혔다" 등 강경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이어 "'바이든 국경 위기'를 끝내는 방법은 그들이 완전한 실패를 인정하고, 엄청나게 효과적이고 증명된 '트럼프 정책'을 채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국가는 망가지고 있다"라고 거듭 비난의 날을 세웠다.
한편 CBS에 따르면 미국 내 이민 아동 구금자 수는 지난 20일 기준 1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아울러 CNN은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보호자 비동반 미성년자가 5000명 이상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법상 보호자 비동반 미성년자는 구금 72시간 이내에 보건복지부(HHS)에 인도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구금자 급증과 코로나19 보건 조치 등으로 시한을 넘긴 구금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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