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 대표, 17일 직원에 한국시장 철수 밝혀
“성장잠재력 있는 브랜드에 집중위해 슈에무라 접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아르나이 로레알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슈에무라 임직원들에게 한국 시장 철수 사실을 공표했다.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아르나이 로레알코리아 대표(사진=로레알코리아) |
메일에서 아르나이 대표는 “슈에무라 팀에게 오는 9월 말까지 슈에무라 브랜드의 국내 사업을 종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의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평가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브랜드에 집중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극대화하고 국내 뷰티 시장의 카테고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내 슈에무라 사업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에무라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의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다. 슈에무라는 로레알그룹에 속해있지만, 생산은 여전히 일본에서 이뤄지고 있다.
로레알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결과 온·오프라인 모두 철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9월 이후부터는 면세점에서 슈에무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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