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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단독] 윤석열 전 총장 대세론 일자, 시조묘 방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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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봉좌산에서 바라본 봉강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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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2리 봉좌산 자락 봉강재.

    봉강재는 경북도 문화재 자료 201호 지정됐으며 고려시대 태조왕건을 도와 개국공신으로 추앙받는 파평윤씨 시조 태사공(太師公) 윤신달 장군의 묘가 있다. 윤신달 장군은 어려서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학문과 무예가 뛰어나 장성한 뒤에는 왕건의 막료가 돼 동료인 신숭겸, 홍유 장군 등과 더불어 918년 무고한 학살과 폭정을 자행한 궁예를 축출하고 새로운 국왕으로 왕건을 추대했다.

    이후 윤 장군은 공로를 인정받아 2등 공신에 책봉돼 삼중태광태사라는 관직을 받고 당시 동경(경주)대도독에 임명돼 신라유민을 다스렸다. 이후 재임 30여년 동안 도의정치로 선정을 베풀고 이곳 경주에서 81세(973)의 일기로 별세했다.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윤 총장 시조묘가 있는 봉강재가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산세와 지형을 보려는 방문객들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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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강재 입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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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강재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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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총장은 파평윤씨 시조인 윤신달 장군의 35대손이다.

    이날 봉강재 주차장에는 포항으로 출장을 왔다가 잠시 들렀다는 3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 2명이 눈에 띄었다.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포항에 출장온 길에 잠시 짬을 내 찾았다”며 “윤 총장의 시조묘가 이곳에 있다길래 들렀는데 봉황이 앉아있는 형국이라는 소문만큼 산세와 지형이 명당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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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평 윤씨 시조인 윤신달 장군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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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신달 장군 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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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윤 총장의 시조묘가 있는 봉강재는 최근 윤석열을 지지하는 모임인 ‘윤사모’ 등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윤태장 파평윤씨 포항종친회장은 “윤신달 장군 시조묘가 있는 봉강재는 조선시대인 1739년 후손들이 정성으로 봉좌산에 모시게 됐다”며 “이곳에는 재사본당인 봉서암을 비롯해 봉강서원, 봉강묘, 강학당, 화수정 등 부속건물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곳은 봉좌산 자락에 9개의 봉우리아래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이라고 불릴 만큼 전국적으로 명당으로 입소문이 나 있어 풍수지리학자들이 반드시 한번을 들러봐야하는 장소로 유명하다”며 “최근 파평윤씨 포항종친회를 통해 방문의사를 밝히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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