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개 전 동에 수질자동측정기 설치
‘실시간 수질정보’로 잔류 염소 유지·관리
‘아리수 맵’․‘모바일 아리수’로 정보제공
서울시 수질자동측정기 설치 추이.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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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수질자동측정기를 대폭 확충하고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 ‘아리수 맵’ 기능을 개선해 측정한 정보에 접근하는 방법도 보다 손쉬워진다.
23일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25개 자치구 424개 모든 행정동에 수질자동측정기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수질자동측정기’는 수돗물 공급계통인 배수지, 급수관 등에 설치돼 탁도, 잔류염소, pH 등 수질 판단의 기준이 되는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치다. 이상이 발견될 경우 경보시스템이 발동된다.
올해는 수질자동측정기 미설치 지역이었던 행정동 307지점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새롭게 설치한다. 연말까지 사업이 끝나면 총 535대의 수질자동측정기를 운영하게 돼 서울시 모든 행정동의 수질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까지 설치·운영된 수질자동측정기는 모두 228대로, 이중 행정동에 설치된 측정기는 117대다.
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단위’로 우리 동네의 수질정보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114억 1400만원으로, 50%는 국비로 지원된다.
서울 전역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수질정보는 수도꼭지 잔류염소 유지 관리에 활용되어 안전하고 맛있는 아리수 공급에 활용된다. 실시간 수질정보는 ‘아리수 맵’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모바일 아리수(어플리케이션)’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시는 23일부터 사용자의 위치(관심 지역) 중심으로 수돗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존 ‘아리수 맵’의 기능도 개선한다. 개선된 아리수 맵에서는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수질정보, 공급경로, 관할수도사업소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감시지점 확대와 지속적인 수질감시 시스템 개선으로 수질사고 없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서울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수질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서울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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