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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김태년 “오세훈, 태극기 집회 참석…'MB 아바타' 넘은 극우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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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태극기 집회서 文대통령 향해 "중증 치매환자", "정신나간 대통령" 막말 선동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국민을 현혹하기 위한 위장일 뿐" 비판

아시아경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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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24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19년도에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일을 언급하며 “MB 아바타를 넘은 극우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 후보가 마치 중도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2019년도 10월에 태극기 부대에서 연설한 장면을 보니 극우 정치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 후보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태극기 부대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독재자, 중증 치매환자, 정신나간 대통령 등 입에 담기 어려운 광기어린 막말 선동을 했다”며 “기회가 되면 그 유튜브 동영상을 한번 보길 바란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무상급식으로 아이들 밥그릇을 걷어차고 중도 사퇴한 오세훈 후보가 10년동안 반성했다고 하는데 무엇을 반성했다는지 모르겠다”며 “태극기 품에 안겨 증오와 적개심으로 무장해 극우 정치인으로 전락한 모습은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국민을 현혹하기 위한 위장일 뿐”이라며 “실제 오 후보의 정체는 촛불 정신을 부정하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구출에 혈안된 태극기 부대와 손잡은 극우 정치인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 후보의 시장출마는 그 자체로 서울시민을 모독하는 행동이고 촛불정신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극우 정치인 오세훈의 등장과 함께 광기어린 태극기부대의 광화문 도시활극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세력의 준동을 막기 위한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이 절실한 때다. 대통령에 대한 인신모독을 선동하는 사람이 서울시장이 돼서는 안된다”라며 “지금 서울에 필요한 시장은 중앙정부와 잘 협력해서 코로나 극복하고 민생회복에 전념할 사람”이라고 박영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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