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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상 첫 흑인 재무 부장관 탄생…대중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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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25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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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재무부 부장관이 25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상원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낙점한 월리 아데예모(39) 재무부 부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표결은 구두투표로 이뤄졌다. 로이터는 반대가 거의 없을 때 활용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아데예모 신임 재무부 부장관은 나이지리아 이민자의 자녀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상원 인준을 환영하며 “아데예모는 현재 재무부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와 국가 안보 이익을 융합하는 데 도움이 될 셔틀 경제 외교의 대가”라고 아데예모 부장관을 칭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중국에 대해 강경한 어조를 보였다.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맞서 싸우고 중국이 국제 규칙에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다.

그는 금융규제부터 일상적인 미국인을 위한 구제, 외국 정부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제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대한 미국 경제 정책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아데예모 신임 부장관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선임 고문을 역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 국가안보·경제 고문을 맡았고, 재무부에서 고위직도 지냈다.

옐런 재무장관은 아데예모 부장관에 대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금융보호국 설립을 도운 노동계급의 지칠 줄 모르는 옹호자”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한 가치와 관리 경험은 우리가 미국 구조 계획을 시행함에 따라 재무부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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