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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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목포에 와 있으니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진다”면서도 “서울시장 선거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려니 답답하기 그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 국회의원 중 민주당이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지율이 이 모양이냐”며 “서울시 각 구별 국회의원, 구청장, 기초의원들은 대체 뭐하고 있는가. 민주당은 박 후보의 강점이 뭔지 제대로 알고 있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지지율은 이렇지만 실제 선거에 가면 여러분들의 노력이 수면 위로 드러날까. 각 구별 국회의원들, 자기 선거같이 뛰어야할텐데 다들 그렇게 하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손 전 의원은 “지지율 슬슬 떨어진다고하니 양다리 모드로 슬슬 전환하는 것은 아닌가. 서울시 국회의원들 중 누가 선거운동 열심히 했는지 평가는 각 구별 득표율이 말해준다. 두고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아바타들이 다시 나라를 집어삼키려는데 가만히 있기 힘들다. 오늘부터 손혜원TV를 통해 저만 아는 박 후보의 장점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59명에게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오 후보는 46.3%, 박 후보는 25.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밖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오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 65.6%, 박 후보 15.2%로 격차가 50%포인트를 넘었다.
민주당의 주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대에서도 오 후보 40.6%, 박 후보 33.7%로 오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50대에서는 오 후보 46.9%, 박 후보 30.5%였고, 30대에서는 오 후보 34.2%, 박 후보 32.8%로 유일하게 오차범위내 격차였다.
20대의 경우 오 후보 지지가 34.7% 박 후보 지지는 20.3%였다. 서울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9.3%, 민주당 20.9%로 나타났다.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정책·시정운영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23.9%로 가장 많았고 ‘국정심판’(20.7%)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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