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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범죄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조지아주 한인타운에서 개최됐습니다.
20여 개 한인 단체들로 구성된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조지아주 덜루스 귀넷플레이스몰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덜루스는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중심지이자 총격 희생자 중 한인 3명이 거주하던 곳입니다.
이날 집회에는 비가 내리고 번개까지 치는 날씨에도 300여 명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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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우산을 받쳐 들고 우비를 입은 채 '아시안 혐오범죄를 멈춰라'라고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애틀랜타 한인들이 주도한 집회였지만, 중국계와 베트남계 등 아시안은 물론이고 흑인과 백인들도 동참해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연대와 우정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진=한인 비대위 제공,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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