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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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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선 D-10] 김영춘 "정책·비전으로 지지율 반등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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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년간 부산을 망치고 위기에 빠트린 국민의힘에 또 못 맡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촬영 강덕철·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선거 열흘 전인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부산이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하는, 역대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지율 반등 전략에 있어서 "위기의 부산을 살리고 부산의 운명을 바꿀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시민들과 나누고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 후보가 진단하는 현재 부산은 어떤 상황인가.

▲ 전성기보다 인구가 50만명 줄었고, 학생이 없어 대학이 위기고, 자영업자는 갈수록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친다. 25년간 국민의힘이 부산을 내팽개친 결과, 부산은 뭘 해도 안 되는 도시가 됐다.

-- 핵심 공약은.

▲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산에 천지개벽할 변화가 일어나고,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웅비할 프로젝트인 'YC노믹스'를 발표했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 및 조기 완공과 2030 세계엑스포 유치, 북항을 재개발하고 인근 원도심과 묶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첨단 대기업 유치, 40리 경부선 철길을 지하화와 경부선 숲길 조성 등 내용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촬영 조정호·재판매 및 DB 금지]



--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 부산이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하는 역대 가장 중요한 선거다. 1년 남짓한 임기에 부산발전 시간표를 확정하고, 속전속결로 추진해야 하는데, 야당 시장이 되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위한 정치투쟁만 하다 끝날 것이다.

-- 지지율 반등 대안은.

▲ 야당은 이번 선거를 정치선거로 몰고 가고 있다. 시민들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제선거가 돼야 한다. 위기의 부산을 살리고 부산의 운명을 바꿀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시민들과 나누고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다.

-- 남은 선거운동 기간 전략은.

▲ 지난 25년간 부산을 망치고 위기에 빠트린 국민의힘에 또다시 부산을 맡길 수 없다. 말만 하고 약속을 밥 먹듯 뒤집었던 세력이 국민의힘이다. 이제는 위기에 빠진 부산을 구하고 경제를 살릴 경제시장을 뽑아야 한다. 준비된 시장, 경제시장 김영춘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해 나갈 것이다.

-- 박형준 후보와 비교한 본인의 강점은.

▲ 해수부 장관을 하면서 실물경제를 경험했고, 박근혜 정부 시절 위기에 빠져 반 토막이 났던 해운과 조선산업을 살려내, 해운 강국 위상을 지켰다. 부산에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설립했다. 책임 있는 위치에서 리더로서 큰 조직을 이끌며 위기를 극복하고 성과를 낸 경험과 실력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왼쪽)
[김영춘 후보 선대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이번 선거에서 아쉬운 점이나 힘든 점은.

▲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과 긴밀하게 만나기 어렵다는 점이 제일 아쉽다. 대신 소규모 간담회 등을 계속하면서 각계각층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선거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부산 미래와 비전을 나누고 시민 뜻과 의지를 모아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소중하고 고맙다.

-- 부산시장 잔여 임기 1년에 실질적으로 무엇을 바꿀 수 있나.

▲ 임기 1년을 10년처럼 쓰겠다는 각오로 일해야 한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착공, 2030 세계엑스포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첨단 대기업 유치 등 부산 운명을 바꿀 큰 프로젝트들을 위한 중요한 결정과 시간표를 임기 내에 확정해야 한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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