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타이 미 USTR 대표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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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무역 수장인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트럼프 행정부 당시 부과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타이 대표는 상원 인준 후 처음으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때문에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타이 대표는 "어떤 협상가도 협상 레버리지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가로서 전략적 이유 때문에라도 관세 철폐를 꺼린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대중 관세 유지 방침은 미중 관계가 통상뿐 아니라 중국의 인권 탄압 논란과 홍콩 자치권, 남중국해 등을 둘러싸고 전방위로 악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중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고율 관세를 철회해주기를 고대해왔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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