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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朴 "'MB패밀리' 인근 그린벨트 풀어" vs 吳 "盧정부 때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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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개최
박 "송파 그린벨트 해제, 국장전결이라더니 하루 만에 취소해"
오 "재산적 이득 보지 않아, 盧정부 국장전결로 통과"


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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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과거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 송파구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해제된 것을 문제삼으면서 "어제(29일) 송파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 '국장 전결'이라고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하룻밤 자고 나와서 말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보면 볼수록 이상하다. 오 후보 처가 땅과 이상득 전 의원(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의 사유지,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저를 지으려 해 문제가 된 땅이 근처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은 'MB패밀리'와 'MB황태자'들의 땅이 붙어있는 곳의 그린벨트가 해제됐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는 오 후보의 이해충돌에 걸리는 것"이라며 "현금까지 보상받고, 택지까지 분양 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정말 오해가 크다. 정말 재산적 이득을 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송파 그린벨트) 개발 해제는 이미 노무현 정부 때 SH(서울주택토지공사)가 노무현 정부에 제안해 해제가 됐다. 그리고 시장에게 보고 없이 국장전결로 통과된 걸로 추측이 된다"며 "그리고 국민임대주택으로 지정됐다가 보금자리주택이 되면서 절차를 상식적으로 밟았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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