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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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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수앱지스,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 검토…일회용 배양시스템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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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수앱지스가 강세다. 한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9시41분 이수앱지스는 전날보다 9.43% 오른 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 외신에 따르면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당국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포함해 러시아에서 생산된 항코로나바이러스 의약품 등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등록에 필요한 모든 서류는 올해 초 한국 내 권한을 지닌 기관에 회부됐다. 대사관은 한국이 3분기에 외국인이 포함되는 대규모 예방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달 초 의학 학술지 '랜싯'에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실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은 전 세계 57개국에서 승인됐다.


앞서 이수앱지스는 지난 29일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 브이(Sputnik V)' 시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백신 생산을 위해 지엘라파 및 한국코러스와 협의를 계속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경영진이 이수앱지스의 공장을 방문했다.


이수앱지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아직 충분한 백신 공급이 되지 않음에 따라 그 효능과 효율면에서 우수성을 갖고 있는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브이의 시생산 시기를 앞당기자는 논의를 지엘라파측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생산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석주 이수앱지스 대표이사는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하고 생산 중인 스푸트니크 브이는 이수앱지스가 전 세계 최초로 생산단계에 적용한 일회용 배양 시스템으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보다 해당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이수앱지스가 코로나19의 상황을 호전시키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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