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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산업생산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경기 회복세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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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경기 회복세 강해져"

[앵커]

제조업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증가율도 8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소비와 투자는 감소했지만 정부는 조정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경기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집계한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월 대비 2.1% 였습니다.

1월 0.6%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자 지난해 6월 3.9% 증가율을 보인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겁니다.

산업생산 증가의 주동력은 제조업이었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7.2%, 화학제품 생산이 7.9% 늘어나며 증가세를 주도한데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4.9% 증가했습니다.

1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했던 서비스업도 1.1% 증가하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보험부문이 줄긴 했지만 영업제한·집합금지 완화 영향으로 숙박업·음식점업이 한 달 전보다 20.4% 급증한 것이 주원인이었습니다.

여기에 수출입 물량 증가,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인한 화물운송 증가로 운수·창고업 생산도 4.9% 늘어났습니다.

다만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은 0.8% 감소했습니다.

석 달 만에 감소세 전환인데, 통계청은 거리두기 완화와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한 음식료품 수요 감소 영향 때문으로 봤습니다.

설비투자도 2.5%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은 "소비, 설비투자 부문이 조정을 받으면서 주춤했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이 상당히 호조를 보였다"며 "경기 회복세가 전 달에 비해 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는 0.2포인트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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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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