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웁살라시큐리티, 특금법 시행 맞춰 '가상자산 MSS 오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블록체인 보안 전문업체 웁살라시큐리티가 지난 25일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하 특금법) 시행에 맞춰 가상자산 기업을 위한 전문 보안 관제 서비스인 '가상 자산 매니지드 서비스'(MCIS)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MCIS로 업계 최초의 가상 자산 보안관제서비스사업자(MSSP)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업체 측은 "기존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CIRC)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기업을 위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적 개념의 MSS(보안관제서비스)를 가상 자산 업계에 적용하게 됐다"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보안이 필요한 경우 이를 아웃소싱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MCIS는 기업 고객과의 상담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당 기업을 위한 전담 팀을 별도로 꾸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상 자산 피해가 일어나면 이에 대한 상담과 추척, 분석, 실시간 가상자산 트랙잭션 대시보드 등을 제공한다. 의심 거래에 대해서는 증적 보고서를 제공하고 전문 법률 지원 서비스도 지원하는 등 무중단 종합 피해 관제 포털로서 역할할 계획이다.

    기업이 자체 메인넷이 있는 특수한 경우에도 MCSI를 이용할 수 있다. 전담 분석 조사관이 해당 기업 메인넷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인덱싱 및 기계학습, 패턴분석 작업을 함으로써 의심스러운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분석과 조사를 실시간으로 담당하는 게 특징이다. 도입 기업 입장에서는 관련 인력과 시스템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어 규제 준수, 리스크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고 웁살라시큐리티 측은 설명했다.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 지사장은 "지난해 6월 CIRC 설립 이후 신고된 피해 금액이 1000억원 상당"이라며 "이에 따라 산업군별 프로젝트 관리 조직을 운영하며 관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고 했다. 이어 "MSIC에 대한 계약은 올해 2분기에 2개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지능화된 사이버 위협에 즉각 대응함으로써 기업 고객이 기업의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MCIS 개요도/사진제공=웁살라시큐티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youm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