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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낙연 “尹 대선 출마, 순탄한 길만도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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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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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창총장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그렇게 순탄한 길만도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대선에 나올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최근 행보를 보면 이미 어떤 길에 들어서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길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고 쉽지 않을 것”이라며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의미를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 말씀을 듣고 좀 의아했다”며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성적 문제, 성비위 문제를 유야무야했던 검찰을 지휘한 장본인이 할 말이었을까 싶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힌 적 없다”면서도 “4월 7일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나면 여러 가지 논의가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용산참사를 두고 “임차인들의 폭력적 저항이 본질”이라고 언급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임차인들의 폭력적 저항이 본질이라고 하는 인식 자체가 오 후보의 본질”이라며 “믿기지 않는 반응”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한겨울에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을 강제로 쫓아내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분들이 여섯 분이나 되고 다친 분이 스무 분 이상”이라며 “그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미안함 이런 것이 선행되는 것이 공직자들의 일반적인 마음이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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