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23%
이낙연 7%, 안철수 4%, 홍준표 2%
이낙연 처음으로 한자릿수 지지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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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동 1위를 기록, 양강체제를 이어갔다.
이재명 지사와 함께 여권 내 유력 대권주자 체제를 구축해오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지도는 반등하는 듯 했으나 한자릿수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4월 첫째 주(3월30일~4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각각 23%로 동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7%로 3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달에도 선호도가 24%로 같았지만 이번에도 나란히 1%포인트 하락해 동률을 이뤘다.
이낙연 위원장은 3월 둘째주 조사 보다 4%포인트 하락하면서 처음으로 한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까지는 이낙연 위원장에 지지도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다.
그러나 같은해 8월 이재명 지사가 급상승하면서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올해 들어 이 지사가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이 위원장은 급락해 격차가 확대됐다.
이후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권과 갈등을 빚으며 사퇴하면서 야권 진영 후보로 급상승해 새로운 선두권이 형성됐다.
윤 전 총장의 경우, 지난해 10월말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주목받으며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었고,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지난달 24%까지 올랐다. 60대 이상, 성향 보수층, 대통령 부정 평가자, 현 정권 교체 희망자 등의 40% 안팎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내 유력 대권주자 경쟁양상을 벌였던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위원장의 지지도 가운데, 광주·전라를 비롯한 진보층에서의 상황을 살펴보면 이재명 지사가 상대적으로 이낙연 위원장에게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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