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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인터넷은행 임직원 평균 보수 8천만원…윤호영 카뱅 대표 5억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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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 카뱅 7900만원, 케뱅 8000만원

아시아경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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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임직원 평균보수가 8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연봉이 처음 공개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해 5억6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7900만원, 케이뱅크는 8000만원이었다. 평균 보수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체 임직원에게 지급한 연간 보수총액을 연말 기준 임직원 수로 나눈 값이다.


최근 3년간 임직원 평균 보수를 보면 카카오뱅크는 2018년 6600만원, 2019년 7100만원, 2020년 7900만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8년 7200만원, 2019년 8200만원, 2020년 8000만원이었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경우 연중 경력 입사자들이 많은 편인데 이 경우 보수총액에는 중도 입사자의 '연환산 금액'이 아닌 '실지급액'이 반영되기 때문에 보고서에 공개된 임직원 평균 보수와 실제 평균 보수 값에 차이가 날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두 은행은 설명했다.


또, 임직원 수에는 연중 퇴직자는 제외되지만, 퇴직자에게 지급한 보수가 임직원 보수총액에는 포함되는 점도 이 수치를 볼 때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지난해 3억5600만원의 급여와 2억800만원의 성과급을 합쳐 5억6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임직원 가운데 유일하게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연봉을 공개했다. 윤 대표의 작년 연봉에 포함된 성과급은 2019년도 평가 기준에 따라 작년 1분기 지급된 것으로, 2017년과 2018년도의 이연성과급이 포함됐다.


지난해 4대 시중은행장의 급여와 상여를 합친 연봉을 보면 허인 KB국민은행장 17억2900만원, 진옥동 신한은행장 11억3000만원, 지성규 전 하나은행장 10억2200만원, 권광석 우리은행장 5억5300만원이었다.


케이뱅크 은행장의 연봉은 공시 기준인 5억원 미만이어서 공개되지 않았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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