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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신용락 "윤석열, 대통령은 운명…안철수처럼 폭망? 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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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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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함께 수학한 신용락 법무법인 원의 변호사는 윤 전 총장에 대해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운명"이라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5일 페이스북에 "겸손과 평정심을 잘 유지하느냐에 따라 고생의 정도차가 있을 뿐 대세는 정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의 정계진출에 대하여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들의 높은 지지율은 허상이고 반기문 안철수처럼 폭망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며 "그의 성장과정과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줄곳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야기하자면, 그런 걱정은 기우"라며 운을 뗐다.

    신 변호사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 충분한 자질과 능력이 있다"며 "뛰어난 논리적 사고, 끈질김, 경중구분, 대범함, 결단력, 인간친화력, 배려심 등 인간적 자질, 평생 익힌 헌법적 가치관, 경제와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이해력, 인간사회에 대한 통찰력, 뛰어난 화술, 지휘능력 등 그가 가진 자질과 능력이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자식도 없다. 함께 일할 사람만 잘 고른다면 그야말로 헌법과상식에 맞게 국정운영을 훌륭히 잘 해나가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은 권력욕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현재에 충실하게 자기 할 일을 하면서 자기 길을 일관되게 걸어온 결과다. 그 과정에서 많은 지식과 경험과 정치감각과 두터운 인맥이 쌓인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앙지검장을 마치면 와이프 소원 대로 조금 편하게 살아보겠노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검찰총창으로 임명된 것부터는 그의 운명"이라며 "정치계 입문을 하면 본인과 가족이 얼마나 힘든 풍랑을 겪어야하는지 누구보다도 더 잘 알면서도 그냥 편히 쉬지는 않을 성격"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또 "그는 대운을 타고 났다"며 "유능한 특수부 검사로 굵직굵직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식견과 통찰력, 지혜, 실행력이 고강해졌다. 이제 권력의 독을 경계하고 건강과 겸손한 자세만 잘 유지하면 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현정권은 올 연말까지 코로나와 부동산 문제, 경제살리기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기에 정권교체의 국민적 열망은 식지 않을 것"이라며 "정작 문제는 그가 대통령이 된 후 여소야대의 열악한 정치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면서 잘 해내느냐일 것이다. 기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변호사는 마산지법 판사와 대전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등을 지낸 인물로 윤 전 총장과는 충암고에 이어 서울대 법학대학 법학과 동문이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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