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요조사 완료…당국에 전달 예정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금융지주의 독자적 인터넷은행 설립 수요가 생기면서 은행연합회가 금융 당국과 의견 조율을 준비 중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금융지주사들로부터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고 수요조사 결과를 조만간 금융위원회 실무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금융지주사들도 인터넷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만큼 이러한 금융권 목소리를 금융당국에 전달하고 해결방안이 있는지를 고민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상당수가 인터넷은행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 소유 인터넷은행의 필요성을 금융당국에 설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도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그동안 금융지주의 인터넷은행 설립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온 바 있다.
현재 일부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들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는 있지만 금융지주 소유 독자적 인터넷은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주요 금융지주사가 본격적으로 인터넷은행 설립에 나서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이어 신생 인터넷은행이 급증할 가능성도 생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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