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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엄중한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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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서울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분골쇄신해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자정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다시 찾아 당선소감을 전하며 “지금 이 순간 정말 기뻐야 할 순간인데,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와 경제난 때문에 정말 큰 고통 속에 계신 서울시민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위로하고 보듬고 챙기느냐 생각하면 참으로 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고통 속에 계시는 시민들을 보듬어 달라는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머리로 일했다면, 앞으로는 시장으로써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뛰도록 그리고 우리나라도 다시 반드시 설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피해자를 언급하며 “그 피해자분이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다. 그 분이 오늘부터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서는 “단일화 이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안 대표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의 당선은 서울과 부산 시민의 상식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은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서의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오 후보의 아내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도 함께 했다. 이후 김종인 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오 후보, 안철수 대표 등은 한쪽 벽에 마련된 후보자의 사진 오른쪽 아래 당선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에 당사 사무실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한편 이날 오전 12시 20분 기준 개표율은 54.57%로 오 후보는 144만 5143표로 56.54%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3만 477표로 40.31%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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