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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전재수, 'MB·朴 사면' 요구 유승민에 "선거 이겼다고 전리품 요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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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요구하는 것을 두고 “선거에서 대승했다고 전리품처럼 요구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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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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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9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선거 끝나고 난 뒤에 저희들이 민심을 좀 받아야 하는 부분들도 있고, 질서있는 수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마치 선거 승리한 사람이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것처럼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들이 오랫동안 감옥에 계신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굉장히 불행한 일”이라면서도 “이 부분은 어떤식으로든 매듭을 져야 되기 때문에 차분하게 논의하고 또 국민들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이 부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4·7 재보궐선거에서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열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그렇게 외쳤던 공정과 정의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에게 얼마나 철저했는가 라는 질문을 2030세대들이 민주당에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2030세대들이 처해 있는 처지를, 그리고 그들의 절망적 상황을 과연 민주당은 어떤 자세와 태도로 대해왔는지, 또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공정하고 전혀 정의롭지 못했던 민주당의 모습, 이 모습들에 대해서 바로 2030세대들이 투표를 통해서 응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자세와 태도, 또 정책의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반성적 성찰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궐선거 패배로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목소리에 대해선 “정권 말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이렇게 참패를 하면 레임덕이 왔다는 전망이 나온다”면서도 “지금은 한국 경제와 또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있어서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레임덕이 온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또 국민들에게 상당히 불행한 일이다.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해 레임덕이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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