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된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의 과정도 철저하게 자성과 반성, 혁신의 관점에서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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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투어 안을 만들기로 한 배경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기 이전에 국민들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소통과 관련된 여러 기획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주말 동안 안을 만들고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해서 아마 일요일 안에는 안을 확정 짓는 비대위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인해 지난 8일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했다. 오는 16일에는 차기 비대위를 이끌어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5월 2일에는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한다.
그는 최고위원 선출 일정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며 아직 날짜까지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전 최고위원들과 비대위원들은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발표는 그때쯤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선출하고 발표는 당 대표 발표와 함께 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했다.
이밖에 비대위가 친문 세력 위주로 구성됐다는 비판에 대해선 "그 부분은 이해 잘 안 가는 측면이 있다"며 "비대위원 구성도 계파성 강한 의원은 거의 없고 이를 고려해서 뽑았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은 과거 열린민주당, 통합민주당 시절처럼 계파가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된 적은 없었다"며 "특정 개인이나 몇몇 사람들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친문 세력에 휘둘려 선거에 패배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덜 개혁적이어서 불만을 가진 지지층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밀어붙인다는 관점에서 불만 있는 지치층도 있다"며 "저희 당을 바라보는 이 두 개의 상반된 관점을 우리는 어렵겠지만 꼭 조화롭게 모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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