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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LG폰 더이상 안써도 돼!” LG직원들 ‘아이폰? 갤럭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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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갤럭시S21 [사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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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휴대폰 이용자들의 선택은?”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 철수를 공식화 했다. 무엇보다 향후 500만 ‘LG폰’ 사용자들의 이동에 관심이 쏠린다. LG의 철수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여기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샤오미만 남은 상황.

LG전자는 오는 7월 31일을 기해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10% 안팎으로, 현재 500만명 정도가 LG폰을 사용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 아이폰 및 중국 샤오미 보다는 삼성 갤럭시로 이동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LG와 같은 삼성의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애프터서비스(AS)때문이다. 특히 샤오미의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스마트폰의 국내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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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사진 애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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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LG폰을 주로 사용했던 10만명의 LG 직원들의 대이동도 예상된다. 강제성은 없지만 LG그룹 직원들은 그동안 주로 LG폰을 사용해 왔다.

무엇보다 직원들 사이엔 애플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아이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 크다. 특히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만큼 LG 계열사 직원들도 기존에 쓰던 LG전자 스마트폰 대신 아이폰으로 옮겨가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5%, 애플 20%, LG전자가 15%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만 놓고 봐도 적지 않은 점유율이다.

한편 LG전자는 휴대폰 철수 이후에도 OS 업그레이드는 최대 3년, A/S는 4년 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LG 벨벳과 LG 윙의 경우 2023년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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