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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與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윤호중·박완주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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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변화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 저부터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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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9.15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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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우리 당은 커다란 민심의 파도에 직면했다. 당원들과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안규백으로서 전면에서 당의 반성과 쇄신에 앞장서고자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변화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야 국민을 설득하고 당원 동지를 설득할 수 있다"며 "저부터 시작하겠다. 당원 동지들과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당은 훌륭한 분께서 잘 이끌어가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소임을 다 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불출마 결정에 앞서 지난 주말 가까운 의원들과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론과 쇄신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의 불출마로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박완주·윤호중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 의원과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나란히 출마선언을 한다.

출마선언에 앞서 박 의원은 오전 9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의원은 "변화와 혁신에 골든타임이 있다"며 "변화와 혁신엔 성역이 없다는 마음으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가치를 복원해서 다시 민심을 얻는 2기 원내지도부가 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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