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후임 관련 질문에 "2기 원내대표든 원구성 협상을 한 바가 없다"며 "1기 원내대표의 원구성 협상 내용에 따라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전반기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의원은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당내 여러 명 있다"며 "훌륭한 분을 모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별적인 의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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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재보궐 선거를 만든 책임이 있는 민주당에게 국민 여러분께서는 명확히 책임을 물으셨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비리를 막지 못하고 집값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도 우리의 부족함이다. 저부터 반성하고 변하겠다"고 했다.
그는 "총선 후 1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의 문제에 대해 철저히 평가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저 윤호중은 174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당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변화된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반드시 네 번째 민주 정부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4차례의 추경과 경제 지원 방안이 있었지만 현장의 어려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 경제 회복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정부의 소비 지원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두는 지에 달려있다"며 "백화점식의 지원방식을 이어가기보다는 지금까지 코로나 지원 방안을 분석하고 점검해서 특단의 경제 지원 방안부터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아울러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법을 만들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입법 청문회를 활성화하겠다"며 "민주당 온라인 청원시스템과 시도별 국민 응답센터도 설치하겠다"고 했다.
LH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별 부패척결특별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와 초재선 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선수별 대표 의원은 원내 지도부에 임명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어 "정책 역량을 높이고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만들겠다"며 "당정협의를 제도화해서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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