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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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얀센 백신 접종자로부터 혈전 사례가 나온 데 대한 우려에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의 얀센 백신 사용 중단 권고와 미 국방부 지침에 따라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정 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알 수 없다”며 “얀센 백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결과에 기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얀센 백신을 접종했고, 접종 후 복통이나 다리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모더나 백신을 반입해 백신 접종을 개시했고, 지난달부터는 얀센 백신을 추가로 도입했다. 그러나 미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로부터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 증상이 나타났다며 접종 일시 중단을 권고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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