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의혹 남아선 안돼…공정하고 독립적 특검 조속 추천해달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 |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세월호 참사 사건의 '증거자료 조작·편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요청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지 125일만이다.
세월호 특검 후보 추천위는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서 차일피일 표류하는듯 했으나 전날 국민의힘이 위원 추천을 마치면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가까스로 가동에 들어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유족들의 슬픔과 분노, 일부 국민들의 의혹이 남아서는 안된다"며 "이번이 마지막이 돼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공정하고 독립적인 특검을 추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검후보추천위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남준 변호사·최정학 교수, 국민의힘 추천 구충서 변호사·한석훈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구충서 변호사는 이날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월 자당 몫 위원 2명을 추천했으며, 국민의힘은 전날 추천 절차를 마무리했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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