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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작년 외은 국내지점 순이익 1.1조…전년比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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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은지점, 금융시장 변동성에 '취약'

금감원 "이익구조 변동 등 상시감시 예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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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지난해 36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1조1510억원으로 2019년(8953억원)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과 외환·파생이익 확대 등에 주로 기인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2020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작년 36개 외국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4834억원으로 2019년(9943억원) 대비 49.2% 늘었고, 같은 기간 외환·파생이익은 1조3406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이익은 10년물 국고채 금리상승에 따라 평가이익이 대폭 하락하면서 2186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는 2019년 대비 229.9% 가량 급감한 수치다.

총자산은 330조1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는 310조3000억원으로 8.1%, 자기자본은 19조8000억원으로 8.2% 늘었다.

요약해보면 환율변동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거래가 확대되면서 총자산, 총부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하지만 주요 손익이 급격히 변하는 등 국내 외은지점들은 금융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상황이다.

금감원 특수은행검사국은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자금조달, 운용상 취약부문, 이익구조 변동상황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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