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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코인베이스 상장 날 나스닥 하락…테슬라 4% ↓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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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실적을 발표한 은행주들이 강세를 기록한 반면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약세, 기술주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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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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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62포인트(0.16%) 오른 3만3730.8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93포인트(0.41%) 내린 4124.66을 기록, 전날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소폭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26포인트(0.99%) 내린 1만3857.84로 마감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622%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631%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는 381달러로 개장해 장중 429달러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328.28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4%가량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각각 2% 이상 내렸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각각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은행주 실적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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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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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에 나선 은행주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트레이딩 및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 호조로 주가가 2.34% 올랐다. 웰스파고는 1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5%대 급등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제이제이 키나한 최고시장전략가는 "1분기 대형 은행 실적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해 보인다"며 "악재가 있어도 그걸 용인하고 가는 강력한 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올리기 훨씬 전에 채권매입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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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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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이사회 의장은 이날 워싱턴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지난해 12월 당시로부터 목표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을 때 자산 매입을 줄일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는 아마도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한참 이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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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 종가는 배럴당 2.57달러(4.27%) 오른 62.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6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58달러(4.05%) 오른 66.25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0달러(0.64%) 내린 173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7분 현재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5% 내린 91.63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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