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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3월 중국, 베트남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부진한데 기인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 이후 매대 회전율이 예상 대비 둔화되면서 3월 출고가 약했고, 베트남도 물류 체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재고 소진 이슈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원재료 단가 상승과 현지통화 평가 절하 부담으로 수익성 하방 압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가시성이 약할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내식 문화가 강해지면서 다른 기업들과 달리 오리온 올 2분기 실적엔 역기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 역시 수익성을 억누른다.
이같은 단가 부담은 내년부터 본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단가 절감을 위해 주요 원재료에 대한 비딩 체제 도입, 소싱처 다변화로 대응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원가율 상승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신제품 판매 확대 효과가 강해지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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