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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하나금투 "엔터테인먼트, 2분기부터 실적 성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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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이브, YG, JYP를 중심으로 주가가 성장 기대감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브의 마지막 오버행(6개월 락업 해제)으로 주가가 부진하나, 수급에 따른 단기적인 매매 전략일 뿐"이라며 "오히려 2022년 하이브, JYP, YG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상향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 및 JYP의 중국향 음원 매출 증가와 니쥬 고성장 등 글로벌향 매출 성장 잠재력과 하이브·YG·UMG의 협력에 따른 YG의 이익 잠재력 확대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SM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컨센서스가 아티스트 활동 스케줄과 무관하게 형성된 데다가 주요 아티스트들이 3분기부터 콘서트가 가능해진다는 점을 감안해 모두 2분기에 컴백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는 5월부터 이타카 홀딩스가 연결 반영되며, 스캇 브라운의 사내 이사 선임 이후 위버스와 시너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JYP는 니쥬가 예상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1분기에 아무도 컴백하지 않았음에도 60억원 내외 이익이 예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YG는 자회사인 YG Plus가 2분기부터 빅히트의 음반 유통을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을 통한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SM은 하반기부터 자회사인 키이스트의 고성장으로 2022년 750억원 내외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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