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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호텔신라, 1분기 흑자 전환 기대…“수익성 개선”-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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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1분기 흑자 전환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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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지속에도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로 펀더멘탈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 이유는 소규모 따이공 물량 증가 및 판매 제품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인천공항 T1 철수 및 요율제 변경으로 인한 임대료 감면, 호텔·레저 사업부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현재 면세점 업황을 우호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며 “3자 반송이 끝나면서 전체적인 매출액 성장은 제한되고 있고,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따라 수요 회복을 단기간에 기대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국내 면세점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월 약 1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 중이다”며 “단기적으로 큰 폭의 매출액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비용통제 및 상품마진율 개선이 이루어지는 만큼 점진적으로 펀더멘탈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호텔사업부 개선도 예상한다. 지난해 호텔 및 레저사업부 적자 규모는 약 570억원이다. 이 중 대부분은 신라호텔서울에서 발생한 것이다.

남 연구원은 “호텔사업부 적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유는 객실당단가(ADR)를 낮추더라도 객실점유율(OCC)을 올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호텔부문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제주 및 일부 신라스테이 실적은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구조적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황 회복시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은 레버리지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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