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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소송 리스크 떨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가치 본격 반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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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목표가로 38만원 제시

"소송 불확실성 제거로 배터리 가치 극대화"

정유 미 화학, 윤활유 부문 1분기 실적도 호조

신한금융투자는 배터리 소송 마무리 이후 배터리 사업부 가치 본격 반영이 예상된다며 15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15%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합의금 지급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존재하나 SKIET 구주 매출(1조3,000억원), 페루 광구 매각 대금(1조2,000억원) 등을 통해 이는 해소될 전망”이라며 “가장 큰 악재였던 소송 불확실성 제거로 배터리 가치가 극대화되며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의 2023년 기준 배터리 생산능력이 85GWh(연평균 42% 성장)로 국내 셀 업체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수주잔고는 550GWh(약 70조원)이며 소송 리스크로 지연됐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미국 공장의 비중은 25%로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유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화학과 윤활유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헀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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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는 2,362억원, 화학은 801억원, 윤활유는 1,5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배터리는 매출 성장에도 공장초기 가동 비용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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