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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특징주] 카카오,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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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035720)가 액면분할 이후 거래 재개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18.30%) 상승한 1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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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카카오 캐릭터가 서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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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매매 일시 정지를 풀고 이날 신주 상장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액면분할을 위한 매매 일시 정지를 단행했다. 액면분할은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것으로 기존 카카오 1주가 5주로 나누는 것이다. 액면분할 후 카카오의 발행주식 수는 기존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직전 거래일인 9일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카카오의 1주 가격은 액면분할로 11만1600원으로 바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개인투자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표가를 13만5000원으로 15.4% 상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성장성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카카오커머스의 거래액은 6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영업이익은 1595억원에 달한다. 매각 진행 중인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 대비 영업이익과 비교해보면 카카오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 인수로 부족한 패션 카테고리에도 강점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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