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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신주인수권 받자" 하이브, 장 초반 6%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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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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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옛 빅히트)가 장 초반 6%대 강세다. 유상증자 신주 배정 마지막 거래와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가 겹친 가운데 시장에서는 우선 신주를 받기 위한 매수세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1만4500원(6.16%) 오른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만에 상승세다.

이날은 하이브가 공모 당시 6개월 간 의무보유로 묶었던 보호예수 물량 1391만9132주가 해제되는 날이다. 전체 상장주식의 39%에 해당한다 .

당시 기관 배정 물량의 24.83%인 106만3100주가 6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따라서 기관은 이날부터 6개월 확약분을 매도할 수 있다.

아울러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이 보유한 총 1285만6032주 등도 이날을 기점으로 보호예수가 풀린다.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면 일반적으로 주가는 하락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날은 하이브의 유상증자 신주 배정과 겹쳤다. 하이브는 앞서 4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신주 배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려면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보호예수 해제라는 악재보다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유상증자라는 호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의 예정발행가(1차)는 20만원이다. 현 주가 대비 20% 가량 낮은 수준이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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