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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北 미사일 막을 美차세대요격기…"2028년 실전배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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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요격기, 외기권서 적 미사일 격추

美, 전투기 발사용 무인기 롱숏도 개발 중

뉴시스

[서울=뉴시스]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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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군이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차세대 요격기(NGI·Next Generation Interceptor)를 활용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무기는 대기권 외곽에서 북한 미사일에 직접 부딪쳐 파괴하는 방식을 택할 전망이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글렌 벤허크 미국 북부사령관은 14일 미 하원군사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차세대 요격기는 북한 탄도미사일의 역량과 능력을 제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차세대 요격기 배치 계획을 마련해왔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 청장인 존 힐(Vice Admiral John A. Hill) 해군중장은 지난해 2월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전략서(NDS) 지침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로부터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기 위한 지상 배치 요격 미사일(GBI) 업그레이드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 미사일 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차세대 요격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해 8월에는 "차세대 미사일 요격기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2028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계획을 더 구체화했다.

차세대 요격기는 외기권(대기의 제일 바깥층, 지표에서 약 500㎞ 이상인 영역)에서 적 미사일을 격추한다. 적 탄도미사일이 발사 후 외기권을 통과하면 차세대 요격기가 자체 감지기를 활용해 궤적과 탄두 위치를 확인하고 직접 충돌해 파괴한다.

이 밖에도 미군은 신기술을 적용한 고공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조직인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무인기(드론)를 개발하는 '롱숏(Long sho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무인기는 전투기 무기 장착대나 폭격기 내부 무장창에서 발사된다. 적 위협 범위 밖에서 발사된 이 무인기는 고속으로 적진까지 진입한 뒤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 이 무인기가 실전에 배치되면 미군 조종사 피해를 줄이면서 공격 거리를 늘릴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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