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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JSA 견학 4개월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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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남북 경비병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놓고 대치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약 4개월 만에 재개된다.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11일 발표된 대한민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발맞춰 주한미군의 서울 수도권 보건방호단계가 ‘브라보’로 조정됨에 따라 오는 20일부로 판문점 JSA 견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지난 11일 수도권 전역 코로나19 관련 보건조치를 찰리에서 브라보로 완화했다. 전 세계 미군기지의 공중보건방호태세는 알파(A), 브라보(B), 찰리(C), 델타(D)로 구성된다.

브라보 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외식·쇼핑·야외활동을 할 수 있지만 찰리 단계에서는 모임이나 이동이 철저히 통제된다.

유엔사가 공동경비구역 견학을 재개하는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유엔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비작전 목적의 공동경비구역 출입을 지난해 12월 18일부터 금지해 왔다. 이번에 견학이 재개되지만 1회 견학 인원은 40명에서 20명으로 줄어든다.

유엔사는 “과거에는 일반 견학이 회당 최대 40명까지 운영됐으나 코로나 확산 예방 차원에서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는 회당 20명으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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